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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시가 강화 교동도에 제2 개성공단 건설을 제안했습니다. 또 남북 농산물의 공정무역을 추진하는 등 접경지역인 인천을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는데,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화도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교동도.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광역시에 속하지만 손에 잡힐 듯 북한 땅이 보이는 접경지입니다. 인천시가 이곳에 제2 개성공단 성격의 평화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홍준호(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남북문제는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북측 영토가 아니라 우리 영토이기 때문에 연구용역부터 시작해서...." 인천시는 교동도와 북한 해주를 다리로 연결해 북한과의 교통로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주에서 영종도를 거쳐 서산까지 연결하는 서해안 경제 대동맥 건설을 제안했습니다. 또 인천시는 북한 농수산물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대북 인도 지원에 쓰는, 대북 공정무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참여정부 시절 남북이 합의한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구축을 인천시가 앞장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북사업의 결정권이 없는 지자체가 의욕만 앞세우고 있다며, 인천시의 발표는 실현가능성이 낮은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종일(한나라당 인천시당 정책위원장):"대북사업은 중앙정부가 해야할 사업으로 인천시의 이런 정책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정치적 구호에 불과한 것입니다" 인천시는 실행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정부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